오늘 사는 이야기

낙원테산도_분위기 좋은 성수 맛집

라푼젤27 2021. 9. 18. 22:26

추석 전,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찾은 성수동-

서울숲 길에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난 이제 젊은이라고 애기하긴엔 좀 늙은 것 같고, 그렇다고 늙은이라는 말을 듣기엔 좀 덜 늙은 것 같은데...
여기선 그냥 늙은이였다. ㅠㅠ
인정하기로...

아기자기한 가게와 독특한 스타일의 식당들 그리고 플리마켓이 자그맣게 열린 곳에는 작은 좌판이 펼쳐져있고 삼삼오오 모여있는 젊은이들은 진열된 제품들에 눈을 떼지못하고 있다.
친구들과 연인들과 함께한 사람들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연휴 전이라 그런걸까?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도 오래간만에 들어본다.
사무실과 집만 오가다보면 이런 웃음소리를 듣기 쉽지 않다. 하루에 한번 미소짓기도 어려운 것 같다.

여튼 배고픔에 찾아간 낙원테산도-
들어가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밥먹고 나와서 찍었더니 해가져서 상호도 안보인다. ㅠㅠ 아직 블로거의 길은 먼 것 같다.

낙원테산도 성수점

내부는 사람들이 많아서 못찍었는데... 생각해보니 메뉴도 또 못찍었...


큰 유리창 앞에 자리잡고~


우리가 시킨 메뉴는 낙원 오믈렛과 낙원모듬카츠~


오믈렛은 나오자마자 잘라주셔서... 비쥬얼이 조금 아쉽지만 맛있었다.


낙원모듬카츠는 고기가 많이 퍽퍽하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왠지 양이 적은 것 같은 기분... 모듬가츠라는 이름 때문인가,


아무튼 깨끗하게 비웠다~
모자란 것 같다더니 밥은 남겼네;;

혜화점과 용산아이파크몰점, 강남, 타임스퀘어점 등 여러곳에 있으니
오믈렛이 당길때, 돈카츠가 당길때 한번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