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중함_필요한 물건만 구매해서 오래오래 사용하기
올해 초 방의 구조를 좀 바꾸었다.
책상의 위치를 바꾸고, 옷장을 다른 방으로 옮기고-
방을 정리하면서 쓰지않고 버려둔 물건들이 수두룩하게 나왔다.
펜들도 한무더기, 인형도 도대체 몇개인지, 책이며 옷이며 에코백까지 몇개가 나왔다.
이렇게 나오는 물건들을 보면서 참 필요없는 소비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코백은 한두개면 되는데 사은품으로 받은 가방들이 가득했고
인형은 살때만 기분 좋은 것을... 인형 무더기는 인형뽑기 기계가 한 몫했다.
정리를 하던 중 언제 샀는지, 아니면 언제 선물을 받았는지 모를 물건들도 나왔다.
그 당시에는 쓸모가 없어서 그냥 서랍에 넣어두었는데 지금은 필요한 물건이 되어 내 책상과 화장대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물건들을 보며 물건을 살때 잘 고민하고 구입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돈이 있으면 물건을 구입하기도 쉽다. 코로나로 직접 가지않고 사올 수 있는 제품들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었다.
이런 물걸을 쓰레기로 버리기도 쉽다. 분리수거가 불가능한 예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끝이다.
내눈에 보이지 않으니 없어진 것 같지만 그 쓰레기는 썩지 못하고 전세계를 돌다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예쁜 바다의 쓰레기로,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우리집 식탁의 생선이나 야채 속으로-
물건을 살땐 버리는 것을 생각해 구매하고
구매한 물건은 오래오래 아껴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기부를 하거나 다른 물건과 바꿔서 사용하는
자연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한 작은 노력이 지금은 꼭 필요한 시점이다.
인형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사용하신다는 말을 듣고 깨끗하게 세탁해 지방의 공부방으로 보냈다.
펜과 문구, 에코백은 주변 지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같이 모아 해외 선교를 떠나시는 분을 위해 보내드렸다.
좋은 곳에 잘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무작정 버리기보단 필요한 곳으로 보내 다시한번 쓰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기부할 수 있는 곳
아름다운가게 - 옷, 잡화, 도서 등 기부가능
http://www.beautifulstore.org/
굿윌스토어 - 옷, 잡화, 생활용품 등 기부가능
https://goodwillstore.org/
코끼리 공장 - 장난감 기부가능(전화 상담 필요)
https://www.kogongjang.com/
머리카락 기부
어머나 운동본부 - 소아암환자에게 머리카락 기부
http://www.giveha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