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는 이야기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_후기

라푼젤27 2021. 10. 18. 22:39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
1차와 2차 모두 화이자로 지난 15일 접종을 완료했다.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접종 후 증세는 사람마다 워낙 다양해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9월 1차 접종시에는
주사를 맞은 왼쪽 팔이 떨어져 나갈 것 처럼 아팠다.
금요일 오후 주사를 맞고 토요일은 꼬박 누워있었다.
왼쪽팔의 통증은 나흘정도 계속 되었던 것 같다. 조금씩 통증이 줄어들긴 했지만 팔을 들기도 어려웠다.
또 하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었다.
심각하게 두근거리진 않았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를 마셨을때처럼 심장이 쿵쿵 거려서 잠들기가 어려웠다.
몰랐던 사실 하나…
커피를 먹으면 안된다는데 나는 왜 몰랐지?
토요일 밤은 쿵쿵거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뜨는 해를 맞이했다.

Photo by Braňo on Unsplash

10월 15일
2차 접종 후에는 1차 접종때 처럼 팔의 통증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접종한지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잠이 쏟아졌다.
저녁도 건너뛰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은 몸이 좀 무거울 뿐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잠깐 친구도 보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날씨가 추워져 오전에 잠시 외출한 것을 빼면 집에 계속 붙어있었는데
문제는 저녁을 먹은 후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얼마 안되서 두통이 시작되었다.
정말 깨질것 처럼 머리가 아프고 구토감이 몰려왔다. 저녁먹고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타이밍이 늦은 걸까….
체한 것 처럼 속이 좋지않고 머리가 너무 아팠다.


누웠다가 화장실에 갔다가를 반복…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오후 3시까지 잠을 잤다는…
일요일도 누워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속이 좋지않을까 무서워 죽을 좀 먹고 누웠는데 두통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월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두통이 좀 나아졌다.
출근을 못하면 어쩌나했는데 다행이다.

1차도 2차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겪은 일은 어디가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
열이 끓고 오한에 근육통 등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추가접종 꼭 해야하는걸까. 말만 들어도 무서워진다. ㅠㅠ

이런 바이러스들이 또 생겨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무분별한 개발로 망가져버린 지구… 그 안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지구가 망가져가고 있다고 미리 예고하는 것은 아닐까?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피부로 느끼도록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구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텀블러,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등 작은 것부터 함께 해나가보는 건 어떨까?

Photo by Sean Oulashin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