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도서관1 가온도서관_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의 소중함 어릴땐 책을 그렇게 좋아했던 것 같지 않다. 어떻게하면 엄마 몰래, 그리고 껌딱지같은 동생들 몰래 집을 나가서 놀까 하는 궁리만 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 요즘은 조용히 책을 읽는 게 좋다. 마음같아선 종일 햇살 들어오는 창가에서 책만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우리집 근처에는 도서관이 있다. 집 밖을 나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말이다. 어릴땐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도서관에 가곤 했다. 책을 읽으러 간다기보단 엄마랑 동생들이랑 나들이겸 다녀오는 것이다. 그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었으면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 같은데... 책을 반납할 겸, 또 보고싶은 .. 2021.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