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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이야기

경제신문으로 공부하기_SK이노, 배터리 분할 확정 - 물적분할

by 라푼젤27 2021. 9. 25.

16일에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하는 가운데 배터리, 석유개발 사업 등 두 법인을 분할해 신설하는 안건이 80.2%의 찬성률로 최종 통과되었다.
다음달 1일 별도 자회사로 출범한다는 기사이다.

SK이노베이션 이미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물적분할로 분할하며 IPO는 SK배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시점에서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흑자를 내는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했다.

핵심사업을 떼어내는 방안이 확정되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당일 하락으로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분야를 물적분할 방법으로 분할 한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기업분할은 말 그대로 기업을 분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해 둘 이상의 독립된 회사로 나누는 것이다.
모회사가 새 회사를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는 수직 관계의 '물적 분할'과 모회사와 신설 회사를 수평 관계로 분리해 각각 독립된 회사로 만드는 '인적 분할'로 나뉜다.

물적 분할의 경우 기업의 자산·부채 등 재산만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모회사가 분사한 회사의 100% 주주가 된다. 지난해 물적 분할을 결정한 LG화학의 경우 배터리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을 100% 자회사로 분리한 것이 그 예다. 대주주(기업)가 신설 회사의 소유권을 갖게 되고 기존 모회사 주주는 신설 회사를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반면 인적 분할은 기존 모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신설 회사의 주주구성은 모회사와 동일하다. 가령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통신과 투자전문회사로 나누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는데, 기존 SK텔레콤 주주라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대로 두 회사의 지분을 동일하게 나눠받을 수 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4/371132/


LG엔솔 처럼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부분을 물적분할로 분할 진행하며
이로인해 모회사의 지분을 가진 주주들은 신설 회사를 간접적으로 보유하게되어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을 맞이했다.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분의 분할로 모회사의 경쟁력이 낮아지는 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 일반 주주들은 물적 분할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
반면 기업은 모회사가 새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 경영면의 이점이 있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유치도 가능하다보니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금을 유치하기 쉬운 것이 물적분할 인 셈이다. 따라서 기업은 물적분할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기업들의 분할 관련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있다. 분할을 어떤 방식으로 진해하는지 잘 살펴보고 투자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기사에 자주 오르내리는 물적분할이나 인적분할의 의미는 잘 기억해 두어야 할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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